2025년 2월 6일
대한항공이 드디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했습니다.
진행과정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여곡절을 넘기며 마무리를 했습니다.
많은 출혈과 벽을 넘으며 성공한 이 그림이 과연 멋진 그림일까요?
두고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우리 국민과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기업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대명소노그룹를 아시는지요?
리조트 업계의 1위 자리를 확고히 지키고 있는 그룹입니다.
2024년 재계 86위로 올라섰지만 아무도 대명소노를 관심을 갖지는 않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을 얘기하다가 왜 뜬금없이 대명소노를 얘기하느냐고 생각을 하시겠지만 이 그룹의 행보를 조심히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대명소노그룹은 서홍송 회장이 1979년에 "대명주택"을 설립하면서 시작된 기업입니다.

1987년에 대명레저산업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리조트 사업에 뛰어 들기 시작했습니다.
리조트 사업은 모두 아시겠지만 회원권을 팔아 현금을 확보하고 그 돈으로 다음 리조트 관련 사업을 확장하면서 회원들에게 혜택을 주는 방식을 하고 있습니다.
깔끔한 관리와 차별화된 회원 혜택으로 리조트 업계의 1위 자리를 굳혀가던 중 2001년 서홍성 회장이 별세하고 처인 박춘희에게 회장직을 넘겨주게 되었습니다.
그후 1남2녀중 둘째인 서준혁 아들에게 회장직을 넘겨주면서 현재 박춘희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물러나 있습니다.
여기서 서준혁 회장에 대해 정리를 해보면 1980년생으로, 서울 출신입니다.
청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미네소타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후 2007년 대명레저산업의 신사업본부장으로 합류했습니다.
서준혁 회장은 고(故) 서홍송 대명소노그룹 창업주의 장남으로, 그룹 내 주요 사업을 이끌며 경영 수업을 받았고. 2010년에는 소노인터내셔널 사내이사로 취임했습니다.
2019년 대표이사에 이어 2023년에는 그룹 회장직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현재 소노인터내셔널의 주요 지분을 보유하며 그룹 내에서 중요한 의사 결정을 주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서준혁 회장이 관심을 갖고 있는 사업은 항공 분야였습니다.
2007년 그룹에 입사하면서 신사업을 개발하기 위해 여러 분야를 검토했으며 대명소노가 강한 리조트 사업과 매칭을 시켜 시너지가 커질 수 있는 사업 분야를 추진했습니다.
2025년 올해 초 항공업계에 갑자기 대두 되는 얘기는 대명소노의 항공업계의 행보에 관한 얘기입니다.
대명소노가 항공업계에 갖고 있는 지분은 현재 티웨이항공 지분 26.77%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에어프레미아의 지분도 매수했습니다.

매수 대상은 에어프레미아의 2대주주인 제이씨에비에이션 제1호 지분 50%를 471억원에 인수했는데 제이씨에비에이션 제1호는 에어프레미아 지분 26.95%를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AP홀딩스(30.42%)에 이어 에어프레미아의 2대 주주였습니다. 특히 대명소노는 나머지 지분 50%도 올해 6월 이후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도 갖고 있습니다.

여기서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과정에서 유럽 4개 노선(파리·로마·프랑크푸르트·바르셀로나)을 넘겨받아 지난해부터 운항하고 있으며 에어프레미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샌프란시스코, 뉴욕 등 미주 중심의 장거리 항공편을 띄우고 있습니다.
현재 양 항공사 사이 중복 노선은 없습니다.
일부 항공업계에서는 티웨이항공과 에어프레미아가 대명소노로 합쳐지면 제3의 FSC 탄생할까 하는 기대감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티웨이항공을 스타얼라이언스에 가입을 추진하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티웨이항공이 스타얼라이언스 가입에 성공한다면 대외적인 LCC 지위는 탈피하기 쉬워집니다.
또한 대명소노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 위한 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내 놓은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호텔"를 2024년에 인수했습니다.

그밖에도 2022년에는 미국 워싱턴 DC '노르망디 호텔', 2023년에는 뉴욕 '33 시포트 호텔 뉴욕', 2024년 프랑스 파리 '담 데 자르 호텔'등을 인수해 해외 리조트 사업에 전초전을 예고 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대명소노 서준혁 회장의 생각은 요즘 변화하는 여행 트랜드를 반영해 보자는 것인 것 같습니다.
쉬면서 즐기는 여행의 흐름이 많아지는 추이를 항공과 숙박을 묶어서 회원들에게 많은 혜택과 제공한다면 충성 고객이 생기고 회원권 판매에도 도움이 된다고 보는것이 아닐까 합니다.
회원권을 갖고 있는 고객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간다면 더 많은 이용을 하리라 봅니다.
대명소노그룹이 검토중이 신사업중에는 해외 카지노 사업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무안공항 제주항공 사태로 LCC업계에 찬 바람이 불고 있으나 대명소노가 티웨이와 에어프레미아를 인수하고 FSC로 자리를 잡는다면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그렇게 어렵게 인수한 보람이 덜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당연히 이용자 측면에서는 또 다른 선택지가 생기므로 가격경쟁, 서비스발전, 갑질 예방등의 기대를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대명소노의 걸음 걸음에 관심을 가져봐야 하겠습니다.
*.동영상으로 보고 싶으시면 아래 링크 참조하십시요.
https://youtu.be/fASjd5naT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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